[책추천]센스의 재발견, 미즈노마나부

September 05, 2020 · 6 mins read

안녕하세요?
프로이직러 Mara입니다.

일 잘하고 싶은 마케터라면 이 책을 꼭 읽어보세요. 일본의 디자이너 미즈노 마나부의 센스의 재발견이라는 책인데요. 이 책이 특히 좋았던 이유는 ‘센스’라는 타고나야만 누릴 수 있다고 여겨지는 능력을 체계적인 훈련을 통해 얻는 방법을 알려주기 때문입니다. 작가는 ‘센스’라고 표현했지만 ‘일 잘하는 방법’으로 바꿔 말해도 좋을 만큼 마케터들이 참고할 만한 내용이 많습니다.

1. ‘센스 좋음’ 이란 수치화할 수 없는 사실과 현상의 좋고 나쁨을 판단하고 최적화하는 능력이다.

작가는 센스 좋음을 이렇게 정의했는데요. 사람은 어떤 사람의 사진을 보고 ‘옷 입는 센스가 좋다.’ 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인간에게는 쉬운 이 과정을 컴퓨터가 판단하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무엇이 옷을 잘 입고 못 입는 것인지를 컴퓨터가 알아들을 수 있게 정의해줘야겠죠. ‘샤넬이라는 브랜드를 입었다면 옷을 잘 입은 거고 그 외에는 못 입는 거야’와 같은 명확한 기준이 필요합니다. 계절이나 성별, 국가, 상황 같은 변수까지 고려하면 컴퓨터에게 옷 입는 센스를 판단하게 하는 일은 가능한 일인가 싶어 지네요. 어떤 분야에 대해 센스가 좋다, 아니 다를 말하려면 ‘컴퓨터에게 이 기준을 주고 판단을 하게 만들 수 있나?’ 생각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아요.

2. 센스가 좋아지기 위해서는 평범함을 알아야한다.

우선 평범함을 아는 것이 필요하다. 이는 ‘평범한 것을 만든다’는 뜻이 아니다.
평범함을 알아야 다양한 것을 만들 수 있다는 뜻이다. 평범한 것보다 조금 나은 것, 평범한 것보다 매우 뛰어난 것, 평범한 것보다 터무니없는 것, 이처럼 평범함이라는 ‘표준’으로 다양한 사실과 현상을 측정하여 다양한 것을 만들 수 있다.

엄청나게 새롭거나 다른 마케팅은 없습니다. 시장에서 가장 평범하게 진행 할 수 있는 마케팅은 무엇인지, 그것보다 조금 더 나은 마케팅은 어떤 무엇인지 그리고 아주 뛰어난 성과를 거둔 마케팅은 무엇인지를 알아야 그것을 자사 서비스에 맞게 변형시키고 한 발짝 더 진일보한 마케팅을 꺼내 놓을 수 있겠죠.

마케팅은 경계선을 아는 게 중요합니다. 유저들에게 너무 익숙하지도 그렇다고 너무 생경하지도 않은 그런 마케팅이 뛰어난 마케팅이라고 할 수 있겠죠. 그러려면 작가가 강조한 것처럼 평범함이 무엇인지 알아야 합니다. 또 회사의 성장 단계에 따라서 구사 할 수 있는 마케팅도 달라야 합니다. 성장 초기에는 서비스를 알려야 하지만 예산이 없다면 최대한 뾰족하게 파고 들어가서 감정을 움직여 행동하게 만드는 마케팅이 필요합니다. 회사가 어느 정도 성숙기에 접어들고 예산 또한 비대해졌다면 다양한 채널을 활용해 넓게 퍼뜨리는 마케팅도 고려해야 합니다.

3. 어떤 직종에서도 보이는 방법을 컨트롤 할 수 있어야 한다

회의 자료를 정리하는 작업이나 기획서 작성은 수많은 회사원이 매일 하는 업무이다. 하지만 읽기 힘든 서류만 제출하는 사람은 일을 잘하는 사람으로 보이지 않는다.
당신이 만약 경리부에 소속되어 있다면 자료에 가장 적합한 서체, 그래프, 정리법이 있을 것이다. 정보를 적확하게 정리하고 중요한 사항을 가장 보기 좋게 만들 수 있는 사람과 아닌 사람 중 누가 우수한지는 확실하다. 아무리 좋은 일을 해도, 아무리 편리한 것을 만들어도 보이는 방법을 통제할 수 없다면 그 상품은 결코 사람들의 마음에 들지 않을 것이다.

일 잘하는 사람은 모두 정리정돈을 잘 합니다. 문서 폴더함을 어떻게 정리하는지, 메일을 어떻게 분류하는 지만 봐도 ‘이 사람은 일을 잘하겠다’ 알 수 있습니다. 또 일 잘하는 사람은 기획서나 보고서도 잘 씁니다. 내용은 말할 것도 없이 좋고 문서가 보기 편안합니다. 생각의 흐름에 따라 내용을 배치하고 강조해야 할 부분을 시각적으로 강조할 줄 압니다.

센스의 재발견 책 자체도 보이는 방법을 고민한 흔적이 역력합니다. 종이의 재질도 한국 책에서 흔하게 사용하는 매끈한 종이가 아니라 좀 더 투박한 재질입니다. 하지만 서양의 책 처럼 정말 저렴한 종이는 또 아니에요. 때문에 서점에서 책을 구매하기 전에 이 책을 훑어 보는 독자는 다른 한국 책에서 느끼지 못하는 독특한 질감을 느낍니다. 책 중간중간에는 강조하고 싶은 문장을 책 한 페이지를 모두 사용해서 보여줍니다. 여백을 충분히 줘서 책을 후루룩 넘겨보던 사람들도 주요 문장에 시선이 자연스럽게 머무릅니다. 페이지 하단에는 소제목을 달아줘서 독자가 지금 어떤 내용을 읽고 있는 지 친절하게 상기시켜주는 것도 잊지 않습니다.

4. 모든 직종에서 ‘모르는’것은 불리하다

‘센스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면 평범함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평범함을 알기 위한 유일한 방법은 지식을 얻는 것이다. 센스란 지식의 축적이다.
우선은 지식을 쌓자. 과거의 축적, 바꿔 말하자면 ‘놀랍지 않은 것’을 많이 알수록 창조적인 토양은 넓어진다. 그런 다음에 놀라운 아웃풋을 지향해야 한다.

디지털 마케팅을 잘하고 싶으면 광고 상품 종류, 매체 트렌드, 광고 플랫폼, 콘텐츠 등등 디지털 마케팅에 대해 일단 많이 알아야 합니다. 꾸준함도 필요합니다. 계속해서 변하는 트렌드를 놓치지 않도록 정보를 접하는 채널을 다양화해야 합니다. 많이 읽고 듣고 쓰다 보면 어느 순간 지식들이 내 안에서 화학 작용을 일으키면서 나만의 것, 새로운 것을 만들 수 있게 됩니다.

자신의 분야에 대해서 지식이 부족하면 업무를 진행할 때 남의 의견에 끌려다닐 수 밖에 없습니다. 반박을 하고 싶지만 아는 게 없으니 그냥 목소리 큰 사람이 시키는 데로만 업무를 하게 됩니다. 그렇게 몇년이 지나면 평이하거나 (운이 나쁘면) 꼬여버린 경력들만 남습니다. 중요하지 않은 사람이 내 경력을 망치게 두지 마세요.

5. 효율적으로 지식을 늘리는 세 가지 비결

1) 왕도부터 풀어간다
2) 지금 유행하는 것을 안다
3) ‘공통점’과 ‘일정 규칙’이 없는지 생각한다

Mara가 이 책에서 가장 좋아하는 부분인데요.
미즈노 마나부는 성공하는 잡화점은 통로의 폭이 보통 상점보다 훨씬 좁은 ‘500m’라는 공통점을 찾았습니다. 보통 상점의 통로는 아무리 좁아야 ‘600m’이고 보통 ‘900m’인데 오히려 한 사람이 겨우 통과할만한 ‘500m’로 통로를 세팅해두면 혼자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물건을 고르는 재미를 느낀다는 거죠. 단순히 통로가 좁다가 아니라 ‘500m’로 평균 상점의 ‘900~1200m’ 보다 얼마나 적다를 수치화 해낸 지점이 탁월한 것 같아요.
Mara도 아이디어를 디벨롭할 때 제일 먼저 하는 일이 성공 레퍼런스를 모으고 성공한 캠페인은 어떤 공통점이 있었는지를 생각해보는 거에요. Mara의 아이데이션하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이 글을 참고해주세요.

오늘은 일잘러 마케터가 되고 싶은 분께 추천하는 책에 대해 포스팅해보았습니다.
오늘도 행복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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