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잘러스킬]효과적으로 아이데이선 하는 법

August 02, 2020 · 6 mins read

안녕하세요~!
프로이직러 Mara입니다.

오늘은 효과적으로 아이데이션 하는 방법에 대해서 포스팅을 하려고 해요. 직장에서 새로운 업무를 기획하게 되었을 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하는지 막막할 때가 있으실 거예요. 이럴 때 머릿속에서 둥둥 떠다니는 실체 없는 아이디어를 좀 더 손에 잡힐법한 액션 아이템으로 만드는 방법에 대해 적어보겠습니다.

1. 레퍼런스 조사하기 📝

새로운 것을 창조하려면 기존에 이미 출시되어 있는 서비스를 알아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레퍼런스 조사가 필요한 이유는 크게 2가지 입니다.

  • 생각의 재료를 모으기 위해서 입니다. 내 머릿속에 생각의 재료가 충분하지 않으면 기존 것에서 진일보한 새로운 콘셉트를 밖으로 꺼내놓기 힘듭니다.
  • 제품과 서비스의 최소점과 최대점을 알기 위함 입니다. ‘시대를 너무 앞서가서 실패했어’라는 이야기 종종 들어보셨죠? 혹은 기가 막힌 아이디어라고 생각해서 열심히 디벨롭시키고 있었는데 경쟁업체가 이미 휩쓸고 지나간 철 지난 아이디어인 경우도 있습니다. 모두 레퍼런스 조사가 부족했기 때문입니다. 내 아이디어의 최소와 최대점을 알아야 빈 곳이 보이고 어느 정도의 스펙으로 서비스를 기획해야 시장에서 거부감 없이 받아들여지는 중앙값에 대한 감을 잡을 수 있습니다.

레퍼런스는 이미지, 동영상, 텍스트 어떤 형태이든 본인이 영감을 받기 쉬운 포멧으로 조사하면 됩니다. Mara는 레퍼런스 조사를 할 때 에버노트 클리퍼를 잘 활용하는데요. 새로운 업무를 담당하게 되면 일단 에버노트에 새로운 폴더를 하나 추가합니다. 에버노트에 폴더를 하나 추가하는 것은 개념적으로 뇌 속에 박스를 하나 생성하는 것과 같은 느낌을 줍니다. 그래서 평소라면 그냥 단편적으로 소비하고 넘겼을 정보들도 새로운 아이디어와 관련해서 적용해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도와줍니다.

그리고 어느 정도 레퍼런스 자료가 쌓이면 리스트를 훑어보면서 공통점을 찾아보기도 하고 차별점을 찾아보기도 합니다. 명확하게 워딩으로 정의할 수 있는 공통점도 있고 머릿속에는 어렴풋이 떠오르지만 혀끝으로 똑 떨어지지 않는 차별점들도 있습니다. 그럼 그런대로 또 덮어두고 다른 일들을 하면서 숙성의 시간을 거칩니다. 그 사이에 접하는 새로운 정보들이 힌트가 되기도 합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해당 분야에 대해 지식들이 쌓여서 ‘어떤 것이 좋고 싫다’ 이런 의견을 낼 수 있게 되면 어느정도 래퍼런스 조사가 됐다고 볼 수 있습니다.

2. 수평적인 레퍼런스 조사 ⏩

레퍼런스 조사는 크게 2가지 방향성을 가지고 접근할 수 있습니다. 먼저 수평적인 레퍼런스 조사는 경쟁사를 조사 하는 겁니다. Play 하고 싶은 분야에서 이미 잘하고 있는 선도 업체들에 대한 조사를 하는 거죠. 의외로 어떤 일을 시작할 때 기존 player들을 분석하지 않고 시작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레퍼런스 조사는 시장의 최소점과 최대점을 알기 위해서라고 했잖아요? 시장에서 필수적이고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할 기능이 무엇인지 알 수 있습니다. 반대로 어떤 포인트에서 차별화를 꾀해야 하는지도 파악할 수 있죠.

수평적인 조사를 할 때 염두에 두어야 할 지점은 고객이 해당 제품, 서비스를 소비할 때 주요하게 고려하는 포인트들을 리스트 업 해두고 경쟁사 별로 해당 포인트 들을 하나씩 채워가는 겁니다. 구매 결정 요소가 3가지라면 3차원의 버블 차트로 표현하는 게 좋고, 2가지라면 간단한 엑셀 표나 4 사분면으로 표현을 해도 됩니다. 이렇게 시장에 있는 주요 Player들을 한판 그리다 보면 시장의 구멍이 어디에 있는 지도 시각적으로 파악하기 쉽고 우리 서비스의 포지셔닝을 어디로 두어야 하는지 전략을 세우기도 용이합니다.

3. 수직적인 레퍼런스 조사 ⏬

수평적으로 경쟁자에 대해서 조사를 하면 지금 업계에서 핫한 키워드가 무엇이고 어떤 부분을 따라해야 하는지 파악하기도 쉬워집니다. 하지만 차별화를 해내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럴 때는 서비스가 가진 USP(Unique Selling Point)를 추출하고 그 기능을 가지고 있는 다른 카테고리 제품을 떠올려보세요. 리서치 회사를 다닐 때 방향제 제조사를 상대로 마케팅 플랜에 대한 컨설팅을 해준 적이 있었어요.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저렴한 화장실용 방향제 였는데 USP를 ‘소취’로 정의했습니다. 수평적으로 경쟁사 화장실용 제품에 대한 조사를 했고 수직적으로는 ‘소취’를 가진 다른 카테고리 제품이 무엇이 있을까 조사했어요.

그때 한참 양키캔들을 필두로 하는 향초 시장이 급성장하는 시기였어요. 양키캔들뿐만 아니라 고가 향수 브랜드에서도 십만 원대가 넘는 향초를 선보이는 시점이었죠. 그러다 보니 ‘소취’뿐 만 아니라 인테리어적인 기능, 지친 하루를 향초를 켜며 마감하는 힐링 기능 같은 것들이 차별화할 수 있는 키워드가 된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이런 식으로 전혀 다른 카테고리이지만 수직적인 레퍼런스 조사를 통해 우리 서비스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4. 핵심 성공요인(Key Success Factor) 명문화해보기 🔑

레퍼런스 조사를 어느 정도 마쳤다면 핵심성공요인을 찾아야 합니다. 이때 중요한 점은 머릿속으로만 생각하지 말고 반드시 명문화를 해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일본의 디자이너 미즈노 마나부는 센스의 재발견이라는 책에서 ‘센즈 좋음’이란 수치화할 수 없는 사실과 현상의 좋고 나쁨을 판단하고 최적화하는 능력이다 라고 말했습니다.

Mara는 이 ‘센스 좋음’이란 말을 ‘좋은 기획’이라고 바꿔도 무방하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제품과 서비스를 관찰하고 거기에서 왜 사람들이 이 제품에 열광하는지 또는 실망하는 지를 짚어 낼 수 있어야 그것에서 진일보한 기획을 뽑아낼 수 있으니까요. 세상에는 항상 성공할 수 있고 누구에게나 좋은 서비스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누군가에게는 아주 높은 확률로 좋은 서비스는 있습니다. 그런 서비스를 만들려면 타겟 고객의 열망과 좌절 같은 주관적인 감정들을 객관화해서 서비스에 녹일 수 있는 기획자의 관점이 필요합니다.

5. 액션 아이템 뽑아내기 📦

경쟁 제품들과 시장에서 핵심성공요인을 정리했다면 이제 그것을 우리 제품에 어떻게 적용시킬 수 있을지를 고민해볼 차례입니다. 이때 우리 제품에 변환 없이 곧바로 적용시킬 수 있는 핵심성공요인이 있는 가 하면 우리 서비스에 맞게 한번 변환을 거쳐야 하는 핵심 성공 요인도 있습니다. 특히 수직적인 레퍼런스에서 얻은 인사이트는 우리 서비스에 맞게 전환이 필요합니다. 이 단계를 잘하기 위해서 Mara는 마케팅 관련 아티클을 보면 자사 서비스에 대입시켜서 액션 아이템을 뽑아봅니다. 페이스북 페이지에 올려둔 몇가지 글들을 보고 싶으면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콘텐츠 마케팅으로 고객을 유치하는 법

✔️당근마켓 커뮤니티 빌딩

지금까지 효과적으로 아이데이션 하는 방법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미즈노 마나부의 센스의 재발견이 좀 더 궁금하다면 Mara의 책 추천을 확인해보세요.

오늘도 칼퇴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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