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잘러스킬]시뮬레이션

July 26, 2020 · 3 mins read

안녕하세요~!
프로이직러 Mara입니다.

회사에서 경력직을 선호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경력직은 신입사원들은 예상할 수 없는 문제들을 미리 점검해서 오류로 인한 손해를 막을 수 있기 때문 아닐까요. 경력이 얼마 되지 않는 주니어 시절에는 당연히 문제점을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그럼 신입사원은 직접 맨땅에 헤딩하면서 시행착오를 겪어야만 하는 걸까요? Mara는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시뮬레이션이라고 생각해요.

우선 시뮬레이션이라는 것은 뭘까요?

Mara가 경험했던 예시를 하나 이야기해볼게요. Mara가 회사 직원분들과 골프 라운딩을 가게 되었는 데 그 라운딩이 인생 첫 라운딩이었어요.🏌️‍♀️ 동료분이 Mara의 준비를 돕기 위해 내일 하루를 한번 시뮬레이션을 해보자고 하시더라구요. 골프장에 내려서 락커에 가서 옷을 입는 과정을 생각해보니 골프복 이외에도 선블록, 골프화, 골프모자 등등 자연스럽게 체크 리스트가 떠올랐어요. 환복을 하고 나와서 골프 클럽을 카트에 올리고 드라이버 샷을 치는 과정을 생각해보니 챙겨야 할 클럽들과 골프장갑, 드라이버 티 등이 떠올랐습니다. 라운딩 중간에 필요한 여분 공, 볼마커 및 소지품을 보관할 파우치도 필요하겠더라고요. 라운딩 종료 후에는 샤워를 해야 하니 샤워용품들이 필요하구요. 시뮬레이션을 해보기 전에는 골프클럽과 골프화 & 골프복만 있으면 되겠다고 생각했는데 시뮬레이션을 해보고 나니 미처 생각지 못했던 많은 물건들을 챙길 수 있었어요.

Mara는 일잘러의 시뮬레이션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일잘러는 실패하더라도 계획된 실패를 합니다. 계획된 실패는 빠르게 대처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계획된 실패는 시뮬레이션을 통해서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럼 시뮬레이션을 잘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1. 업무 처리 프로세스를 end to end로 파악한다

  • 시뮬레이션을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일단 업무가 처리되는 프로세스를 알고 있어야 합니다. 골프장의 이동 동선을 상상하면서 필요한 물건을 챙겼던 것처럼 업무가 처리되는 순서를 생각해보면 각 단계에서 무엇이 처리되어야 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 책임자와 유관부서의 캐릭터까지 함께 고려할 수 있다면 더욱 좋겠죠. ‘이 부서는 현재 업무가 몰려있으니 평소보다 처리시간을 좀 더 넉넉하게 잡아야겠다’, ‘이분은 누락이 잦은 편이니 업무 요청할 때 좀 더 강조해서 요청해야겠다.’ 이런식으로요.

2. 프로세스를 A to Z로 시뮬레이션해본다.

  • 프로세스를 단계별로 점검할 때 중요한 점은 이때만큼은 예민 보스가 되어서 당연한 것도 ‘이렇게 하는 게 맞나?’라고 질문하는 겁니다. 무언가 하나는 내가 놓쳤거나 틀렸을 것이라는 마음으로요.
  • 점검하는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원점으로 돌아가서 ‘우리가 해결하려 했던 문제가 뭐였지?’를 생각해봅니다. 업무를 진행하다 보면 처음에 시작했던 문제의식을 사라지고 디테일에 몰입해서 전혀 엉뚱한 해결책을 내놓는 경우가 있습니다. 업무를 점검하면서 처음의 문제의식을 떠올리고 그에 맞춰서 업무가 진행되었는지 점검해주세요. 문제의식은 사막에서 길을 헤매지 않게 해주는 북극성 지표와 같습니다.

3. Best 시나리오뿐만 아니라 Worst 시나리오도 함께 생각해본다.

  • 시뮬레이션 결과 모든 책임자와 유관부서가 완벽하게 업무를 처리했을 때 1.5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그런데 예상하지 않았던(혹은 못했던) 실수로 인해서 3일이 걸렸다면 1.5일에 맞춰서 준비해둔 여러 가지 일들이 모두 어그러지겠죠. 마감기한 관련해서는 항상 worst 시나리오를 기준으로 커뮤니케이션하는 게 좋습니다.
  • 업무 마감 기한을 잘 지키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여기를 참조해주세요🙂

4. 경험있는 시니어에게 리뷰 받는다.

  • 아무리 시뮬레이션을 해보더라도 경험이 있는 시니어만 예상할 수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골프장에서 샤워할 때는 샤워가운을 입는 게 불문율인데 이는 라운딩을 해보지 않은 사람은 알기 어려운 부분이죠. 최대한 빨리 시뮬레이션을 해보고 시니어에게 리뷰를 받아보세요. 본인이 충분히 고민을 하고 리뷰를 받는다면 시니어의 관점이 2x로 흡수되면서 쑥쑥 성장할 수 있을 거예요.
  • 주니어는 ‘본인’의 역할을 중심으로 생각하지만 시니어는 ‘전체’ 안에서 우리의 역할을 생각합니다. 회사는 나만 잘하단다고 되는 게 아니니까요.

여러분도 본격적인 업무 시작 전에 시뮬레이션을 통해서 실수를 최소화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칼퇴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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